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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입사한지 5개월된 막내사원의 출장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회사에서 급하게 출장이 잡혀 버리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제가 출장을 가게 되었어요 출장을 가는 건 처음이라 긴장 반 설렘 반 하면서 부랴부랴 10시부터 출발했는데 물건들은 잘 챙겼는지 놓고 온 건 없는지 엄청 걱정되더라고요 괜히 갔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오면 안 되니까 다시 한번 기억을 더듬으면서 생각해봤네요... 일정은 천안→의왕→강남 이렇게 갔다 와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매우 빠듯했어요 입사한 지 5개월밖에 안됐는데 혼자서 출장을 가게 되니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ㅎㅎ 그래도 다행히 잘 마무리하고 와서 괜찮았던 하루인 것 같습니다 바로 포스팅 시작할게요~

 

날씨가 참 좋더라고요 하늘도 파랗고 뭔가 밖에 나간다는 생각에 엄청 들떠 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국도를 지나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 모습인데 제 차를 끌고 가다 보니 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키로수 올라갈 거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ㅠㅠ 보험이 안되어있어 어쩔 수 없지만 일단 잘 타고 가봅니다 천안에서 의왕까지 가는데 1시간 반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일정 자체가 너무 빠듯했기에 점심은 먹을 수 있으려나 싶었습니다 오전부터 다들 어디를 가시는지 차가 막혀서 꾸역꾸역 갔던 거 같아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천천히 생각했어야 되는데 빨리빨리 하려다 보니 차가 더 막히는 거 같네요...

 

가는 길에 안성휴게소에서 커피라도 한잔하려고 들렸습니다 저는 프랜차이즈 커피는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아무리 찾아봐도 프랜차이즈 밖에 없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가격은 4400원... 아까운 내 돈... 톨게이트 비용이랑 기름값과 밥값은 법카로 사용이 되지만 이런 자잘한 건 안된다는... 그래서 강제로 내 돈 내산 해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의왕까지 달려갔습니다 나름 커피는 맛있더라고요 저는 산미가 없고 고소하면서 쌉싸름한 커피를 좋아하는데 제 마음에 쏙들진않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ㅎㅎ 다들 저같이 출장을 가시는 건지 주차할 곳이 없어서 두 바퀴 정도 돌다가 주차한 건 안 비밀...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밖에서 돌아다닐 땐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다녔답니다ㅎㅎ

의왕에 도착했습니다 회사 외부 사진인데 이쁘게 잘해놓으셨더라고요 내부도 찍고 싶었는데 내부사진은 찍으면 안 된다고 그래서 창밖만 찍었습니다... 회사 내부도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맞추시고 밖에 테라스까지 있어서 직원들 복지가 정말 좋아 보이더라고요 참 부러웠습니다...ㅎㅎ 대표님과 간단한 미팅을 하고 주변도 둘러보면서 구경하던 찰나에 과장님이 전화 오셔서 강남에서 언제 오냐고 전화 왔다 얼른 전화해봐라 하시길래 부랴부랴 급하게 전화를 하고 강남으로 출발했습니다 조금 여유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의왕에서 강남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이때가 2시 반쯤 됐던 거 같은데 금방 도착하겠거니 했는데 크나큰 착오였습니다 상대는 강남인걸 생각을 못했어요

가면서 드시라고 주셨던 떡과 음료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ㅎㅎ 사실 떡은 꿀떡 말고는 잘 안 먹는데 하필 영양떡이었다는 거... 몇 층에 주차했는지 까먹어서 계단을 두세 번 왔다 갔다 했어요ㅋㅋㅋ 요즘 할 일이 많아서 그런 건지 피곤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강남까지 한 시간이면 된다는 생각에 한시간이면 도착한다고 전화를 드렸더니 서초에서부터 낌새가 안 좋다 싶었는데 역시나 차가 안 가더라고요... 조금 MSG 뿌려서 한숨 자고 일어나도 1cm 움직이고 그래서 결국 1시간 반은 걸려가지고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만 했습니다... 늦고 싶어서 늦은 건 아니었는데ㅠㅠ

 

역시 강남은 비싼 차들도 많고 차들도 많고 사람도 많고 건물도 많고 없는 게 없더라고요 조금 없어도 될법한데... 어쨌든 이렇게 두 번째 회사에 방문을 했습니다 역시 강남은 다른 건지 건물 외벽이 대리석으로 되어있더라고요... 분위기 자체도 포스 있고 주차장마저 럭셔리하게 되어있었습니다 내부도 찍고 싶은데 또 못 찍게 막으셔서 어쩔 수 없이 그냥저냥ㅎㅎ 여기는 테라스가 완전 공원처럼 나무들도 있고 야외 카페처럼 테이블이 몇 개씩 놓아져 있더라고요 엄청 신기했습니다 저희 회사는 왜 테라스가 없는 걸까요 직원이 20~30명 정도 있는 꽤 규모 있는 회사인데 전부다 친절하시더라고요 덕분에 인사만 수도 없이 하고 왔습니다ㅋㅋ 미팅이 끝나고 나니 벌써 시간이 4시가 넘었더라고요 나는 아직 점심도 못 먹었는데... 그렇게 여기서도 음료수를 주셔서 하루 종일 물배만 채우고 집에 가게 생겼습니다ㅠㅠ

 

 

급하게 잡힌 출장 치고 다행히 깔끔하게 입었던 거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 요즘 핫한 마스크 걸이 때문에 마스크 벗고 있을 때는 엄청 편리했답니다ㅎㅎ 이렇게 마무리하고 휴게소 가서 밥 먹어야지 하고서는 얼마나 배고팠는지 사진 찍는 것도 잊어버리고 밥 먹다가 다 먹고 나니까 아 맞다 사진 하면서 하염없이 빈그릇만 바라보고 있는 저를 발견하면서 얼른 집에 가자 하고 바로 차에 타버렸습니다ㅋㅋ 휴게소는 강남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남의 광장 휴게소를 갔는데 별로 먹고 싶은 게 없더라고요 간식 먹기에도 그렇고 해서 돈가스를 시켜먹었는데 그럭저럭 먹을만했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빠듯한 와중에 점심을 5시가 다되어서 먹고 출발하니 배도 부르고 피곤하기도 해서 꾸벅꾸벅 졸면서 운전하다 정신 차리고 회사에 복귀하니 이미 6시가 훌쩍 넘어버렸더라고요 아직 회사에서 할 일도 있는데ㅠㅠ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책상에 앉아할 일 마무리하고 퇴근하니 7시가 되었네요...ㅎㅎ 역시 출장 가는 건 쉬운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회사에만 있는 것보다 밖에서 사람들 만나고 하는 것도 재밌는 거 같아요 오늘 포스팅은 일기 같으면서 저의 하루 일상을 돌아볼 수 있는 포스팅이었던 거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이번 한주도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